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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노무현 기념관' 개관…문 전 대통령 부부 참석

<앵커>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지난 5월 추모제 이후 두번째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때 가설물 형태로 세워졌던 추모의 집.

그곳에 제대로 된 노무현 기념관이 노 전 대통령 생일인 9월 1일에 맞춰 문을 열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노 전 대통령의 어록에서 따왔습니다.

[정세균/노무현재단 이사장 :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고 시대의 숙제를 풀어가는 민주주의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관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함께 했습니다.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추모제 참석 이후 두 번째 방문입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1시간여 동안 전시관을 둘러봤습니다.

별다른 이야기 없이 고인과의 아련한 옛 추억을 곱씹는 듯 때로는 미소를, 때로는 애잔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즈막한 2층 규모의 전시관은 10개 전시실과 기획전시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에 따라 고인의 유품들과 참여정부 시절의 기록물들로 채워졌습니다.

미디어아트 등도 활용해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와 삶의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꾸몄습니다.

이곳에서는 정치인 노무현을 대표하는 12가지의 육성 연설을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설계는 노 전 대통령 묘역과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를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가 맡았는데 설계 비용은 기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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