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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터미널, 도심공원으로 탈바꿈…"새 랜드마크 기대"

<앵커>

포천 시내 한가운데 자리 잡은 공용 터미널이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합니다. 터미널 일대는 쉼터와 문화기능을 갖춘 공원으로 개발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포천 시내 한복판에 50년 이상 된 낡고 비좁은 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버스 한 대가 겨우 돌려 나갈 만한 공간으로 도시의 일반 정류장 같은 미니 터미널입니다.

도시 중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미관을 해치는 데다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 터미널 일대가 도심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일대 부지와 건물을 수용해 현대식 터미널로 재건축한다는 겁니다.

[백영현/ 포천시장 : 타고 내리시는 분들 불편이 있고, 또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좀 확대하면서 주변 공원화 사업까지 겸해서 하는 겁니다.]

포천 터미널 공원화 사업은 신읍동 일대 5천100㎡ 부지를 개발해 공원이 포함된 터미널을 짓는 것이 핵심입니다.

매표소와 대합실을 새로 짓고, 쉼터와 잔디광장, 바닥분수 등을 만들게 됩니다.

보상비를 포함해 22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갑니다.

현장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철거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낡은 가구와 쓰레기를 걷어내고, 석면 같은 유해 물질 제거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거작업 책임자 : 민원 해소시키고 진행해야 되니까 그게 이제 좀 문젠데, 지금 서로 소통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상은 95% 이상 완료됐고, 두 곳에 대한 막바지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시는 보상이 끝나는 대로 철거를 서둘러 오는 11월쯤 착공, 내년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편의는 물론, 문화 공간의 기능을 갖춘 새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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