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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인종 차별'에 강력 조치할 것

<앵커>

손흥민을 향한 첼시 팬의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논란이 된 가운데, 첼시 구단이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첼시 원정에서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자 한 관중이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합니다.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행위입니다.

영국 언론의 문제 제기 이후 어제(18일) 리그 사무국이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홈팀 첼시 구단도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조사를 통해 신원 확인 후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7살 때부터 유럽 생활을 이어온 손흥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인종 차별 피해를 호소해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2019년 인터뷰) : 잉글랜드에서도 인종차별을 당했죠. 선수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인종차별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합니다.]

과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이 벌금 29만 원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던 상황에서 첼시 구단이 예고한 강력한 징계에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유튜브 THISIS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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