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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부터 배불렀다…데뷔전 데뷔골 폭발

<앵커>

그리스 올림피아 코스에 입단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선수가 유로파 리그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데뷔골까지 터뜨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처리가 늦어져 입단 3주 만에 데뷔전에 나선 황인범은 기다렸다는 듯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전반 29분 만에 데뷔 골을 터트렸습니다.

패스를 받으며 재빨리 수비 2명 사이로 돌파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러시아 카잔 시절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나섰던 황인범은 한 단계 위인 유로파리그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황인범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유려한 볼터치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후반 10분에는 재치 있게 상대를 제치며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크로스까지 찔러줬지만 동료의 마무리가 아쉬웠고, 후반 19분 빠른 쇄도로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는데 살짝 못 미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리 근육에 살짝 통증을 느낀 황인범은 원정 응원 온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후반 21분 교체됐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1대 1로 비겨 유로파리그 본선행 희망을 이어갔고, 코르베란 감독은 황인범이 득점뿐 아니라 동료를 지원하고 팀의 균형을 잡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극찬했습니다.

벤투호의 희망 황인범은 지난 4월부터 두 번이나 소속 팀을 옮기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며 카타르 월드컵 전망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임찬혁·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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