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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떠난 러시아에 짝퉁 '스타스 커피' 등장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러시아 '스타스 커피'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 다수의 외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을 떠났는데, 철수한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운 커피 체인점이 들어섰습니다.

이름은 '스타스 커피'입니다.

외신들은 이 체인점의 이름과 로고, 메뉴 등이 스타벅스의 것과 비슷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스타스 커피

스타벅스 로고 중앙에는 인어 사이렌이 그려져 있는데, 스타스 로고에도 사이렌처럼 긴 머리의 여성이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로고 속 여성은 사이렌이 쓰고 있는 왕관 대신 러시아 전통 머리 장식을 썼습니다.

오픈 하루 전 공개한 메뉴 또한 스타벅스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스타스 커피의 공동경영자는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다"면서 "비교해보면 로고가 원형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스타스 커피

얼마 전부터 러시아에서는 철수한 외국 기업의 매장을 사들인 뒤 이름을 바꿔 재개장하거나 로고와 디자인이 같은 식음료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러다 러시아 전체가 가짜 브랜드로 꽉 차는 거 아닐까?", "러시아 기업인들은 기회로 여기고 뛰어드네요. 가짜도 상관없나 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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