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1조 7500억 잭팟' 복권 당첨자, 2주 넘게 감감무소식

달러 지폐 화폐 (사진=픽사베이)
'당첨금만 1조 7천500억, 잭팟 주인공은 어디에?'

미국 복권 사상 세 번째로 큰 당첨금이 탄생한 가운데, 이를 거머쥘 주인공이 2주 넘도록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7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된 메가밀리언 1등 당첨 복권은 당첨번호 13, 36, 45, 57, 67와 보너스 번호 14번으로 누적 당첨금만 무려 13억 3천700만 달러(한화 약 1조 7천500억 원)에 달합니다.

시카고 외곽인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에서 이를 사간 1명이 잭팟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18일 기준으로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당첨금 수령 기한은 당첨일로부터 1년으로, 현재까지 메가밀리언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는 지난 16년간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당첨자가 끝끝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미청구 복권 당첨금이 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29일, 메가밀리언 복권 1등 추첨 결과. 누적 당첨금은 13억 3천7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조 7천500억 원에 달한다. (사진=메가밀리언 홈페이지 캡쳐)

메가밀리언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당첨금은 전액 이를 발행한 해당 주로 귀속되는데, 이를 받은 주에서는 각자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리노이의 경우 이 기금이 K-12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일리노이 커먼 스쿨 펀드'(Illinois Common School Fund)의 일부가 된다는 게 일리노이 복권 대변인 설명입니다.

당첨금 수령에는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향후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받거나 현금 옵션을 선택해 7억 8천50만 달러(약 1조 201억 원)를 한 번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다수 당첨자는 현금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당첨자는 최소 24%(외국인은 30%)의 연방 세금은 물론 주와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이보다 적습니다.

한편, 메가밀리언 복권은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로 당첨 확률은 3억 2천500만 분의 1에 불과합니다.

미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지니아에서 이 복권을 팔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