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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라인 전면 개편 · 정책기획수석 신설키로

<앵커>

취임 100일을 맞아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 개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부처들의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할 정책기획 수석을 새로 만들고 홍보라인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던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수석을 맡을 걸로 보입니다.

오늘(18일) 첫 소식, 최고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SBS 여론조사에서 내각과 대통령실 쇄신 필요성 응답은 80%를 넘었습니다.

거센 민심에 직면한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하루 만에 대통령실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자리를 새로 만들어 주요 정책과 국정 과제 추진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만 5세 입학으로 대표되는 정책 혼선의 재발을 막겠다는 차원입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정책 어젠다 쪽에 하도 소통 문제라든지 그런 게 조금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산업부 차관 출신의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유력합니다.

오는 일요일에는 홍보라인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신임 홍보수석으로는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전 의원을 발탁하고, 최영범 현 수석은 홍보 특보를 맡게 될 걸로 보입니다.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 대변인 이동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제 회견의 취지는 국민의 말씀을 세밀하게 챙기고 받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로 내세워온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필요하면 그때그때 늘리기도 줄이기도 할 거라며 슬림화라는 대전제는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책 수석 윗자리에 전 정부 정책실장 역할을 할 가칭 기획관리실장 자리를 만들어 3실장 7수석 체제로 개편할 거란 관측에는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최대웅,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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