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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기본권 보호에 힘쓰겠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지명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과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낸 특수통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임 김오수 검찰총장의 후임 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 차장이 낙점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아 이 차장검사를 차기 총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수사 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오수 전 총장의 사표가 수리된 뒤 104일 만에 새 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기본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후보자 :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그리고 정의롭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가라는 취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이 후보자는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해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됩니다.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생 사건을 비롯해 대기업 관련 수사에 여러 번 참여했고,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일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등 검찰 내 대표 특수통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과는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로 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지난 석 달간 직무대리로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점을 평가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압축한 4인 후보 중에 연수원 기수가 가장 낮아 파격 인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최종 임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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