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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윤 대통령 잘한다' 29.6%…2030 · TK도 폭락

<앵커>

대통령 취임 100일을 바라보는 민심은 어떤지 짚어보기 위해서 저희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그 결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먼저 국정 운영 지지율은 석 달째 떨어져서 20%대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20대, 30대 지지율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먼저,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29.6%, 못하고 있다가 63.4%였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 국정 수행 평가

취임 후 석 달간 추세를 봤더니 긍정 평가는 20%포인트 가까이 빠졌고 부정 평가는 2배 넘게 많아졌습니다.

특히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대선 때 윤 대통령 지지를 이끌었던 층의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2030세대 지지율은 절반 수준인 10%대로 떨어졌고, 보수의 핵심, 대구·경북도 과반이 무너지며 37.2%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 국정 수행 긍정 평가 2030 변화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 국정 수행 긍정 평가 TK 변화

잘 못한다고 평가한 이유를 물었더니 독선적인 일 처리 29.4%, 경제 부문의 국정 운영 부실 26.9%, 인사 실패 21.8%였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이유

긍정 평가 요소로는 한미 동맹 강화 등 외교정책이 첫 손에 꼽혔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이유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수행을 잘할지 기대 항목에서는 잘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낙관론을 추월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지지도 위기의 책임 소재로는 윤 대통령 본인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고, 윤핵관 26.6%, 이준석 전 대표 17.9%,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 10.6% 순으로 지목됐습니다.

그러나 여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 책임 37.2%, 윤 대통령 책임 15.8%로 역전됐습니다.

잇따른 장관 후보자 낙마와 사적 채용 논란 등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내각과 대통령실의 쇄신 필요성은 80%를 넘었습니다.

다만 범위를 놓고서는 논란 대상 인사에 한해서 교체해야 한다와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정부가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글로벌 경제 위기 대응이 38.7%로 가장 많은 요청을 받았고, 사회안전망 확충 등 복지 강화, 여야 협치 등 정치 안정이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진원, CG : 반소희·강경림·서승현)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2년 8월 15일~16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
응답률 : 17% (5천923명 접촉하여 1천5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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