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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 출범…오늘 이준석 가처분 심문

<앵커>

국민의 힘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는데 벌써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심문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대책위원 인선안 의결과 함께 '주호영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는 주호영 위원장을 필두로 초선 엄태영, 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사무총장, 30대인 최재민 강원도의원과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에 출마했던 검찰 수사관 출신 주기환 전 후보도 이름을 올렸는데, 아들의 대통령실 6급 채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냔 비판이 나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가지 고심 끝에 15.9%라는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확보한 호남 대표성을 고려해서 주기환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고서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했습니다.

당 살림을 맡을 사무총장엔 3선 박덕흠 의원이 내정됐는데, 재작년 국회 국토위원 시절 가족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공사를 수주받은 이해 충돌 의혹으로 탈당했다 최근 복당했습니다.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자동 해임된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달 초 대통령실 측과 자진 사퇴를 조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퇴 제안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MBC 라디오) : 누가 그 얘기해서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그게 다입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17일) 열리는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오늘 저녁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기각이 되더라도 신당 창당 없이 장외에서 비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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