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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최대 150mm '장대비' 예보에 '긴장'

<앵커>

수도권 비롯한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줬던 비구름이 지금은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부산과 경남, 그리고 전남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그쪽엔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부산 온천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부산은 종일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다시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온천천의 수위도 평소보다 많이 높아졌는데요.

부산시는 이곳 연안교를 비롯해 3곳의 하부도로 출입을 통제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부산 36.5mm, 경남 고성 57.5mm, 창원 46mm 등입니다.

특히 창원 등 남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3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부산을 비롯해서 남해와 통영, 창원 등 경남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아직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밤새 비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17일)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30~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게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비구름대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걸쳐 있어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불 수도 있다며 비가 예보된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면서 특보 상황을 수시로 살펴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림청도 오늘 오후 4시부터 부산과 경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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