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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쬐러 올 뿐인데…바다코끼리에 사람 몰리자 안락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바다코끼리 안락사'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피오르에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던 바다코끼리가 안락사됐습니다.

몸무게 600kg의 암컷 바다코끼리 프레야는 지난달 중순부터 정박한 보트에 올라타거나 해안에서 햇볕을 쬐며 휴식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북극에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바다코끼리가 도시 해안에 나타나자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노르웨이 당국은 사람과 프레야의 생명 모두 위험할 수 있으니 거리를 두라고 계속 경고했지만, 시민들은 프레야와 사진을 찍기 위해 요트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심지어 아이들을 프레야 등에 태우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를 들면서 지난 14일 프레야를 안락사시켰습니다.

바다코끼리는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휴식이나 활동이 방해받으면 위협을 느껴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인간이 잘못한 건데 왜 바다코끼리를 죽이는 건지.. 너무 잔인하다!", "관광객들에게 벌금을 내게 하거나 처벌받게 해야죠. 이건 아닙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r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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