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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독립운동, 자유 위한 것…실질적 비핵화시 지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은 자유를 위한 것이었다며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일본과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서 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겠다고 말했고,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에 나서면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를 33차례 언급했습니다.

대통령 취임사에 이어 다시 자유를 강조한 건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도 자유를 위한 것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일본은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힘을 합쳐야 하는 이웃이라며,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취임사에 밝혔던 북한에 대한 담대한 계획의 일부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필수라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하면 북한 경제와 민생 개선을 위한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공정 부문의 긴축과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보해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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