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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에 드러난 잠수교…서울 주요 도로 통제 풀려

<앵커>

서울은 어제오늘 해가 뜨면서 한강 수위도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차가 들어가는 걸 막았던 도로도 이제는 통제가 많이 풀렸습니다. 한강 잠수교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 표지판이 거의 위만 보일 정도로 물이 많이 찼었는데 지금은 역시 수위가 많이 낮아졌네요. 

<기자>

닷새 동안 물에 잠겨 있던 잠수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제(11일)보다 한강 수위가 2m 이상 낮아지면서 반포 한강공원의 윤곽도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16시간 동안 계속 한강 수위 체크를 해 왔는데요.

오후 3시쯤부터 잠수교 모습이 윤곽을 드러냈고, 오후 5시쯤부터는 굴착기와 살수차를 동원해 잠겨 있던 다리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저녁 7시 반 기준 잠수교 수위는 6.3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량 운행 통제 기준인 6.2m에는 아직 못 미칩니다.

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6천 톤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조 등의 상황 고려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5~7천 톤대를 유지하면 한강 수위가 낮아지는데 방류량이 더 늘지 않는다면 한강 수위는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제 교통을 통제하던 곳도 많이 줄었던데 서울시내 도로 상황도 끝으로 전해 주시죠. 

<기자>

서울 주요 간선도로 통제는 모두 풀린 상태입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소통은 평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서울 시내 전체 평균 속도는 현재 18.8km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15곳이었던 일반 도로 통제 구간도 저녁 7시 반을 기준으로 기준으로 7곳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통제 구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니 교통 정보 미리 살피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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