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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방류로 한강 수위 상승…출근길 혼잡 예상

<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약한 비가 내리다 지금은 거의 그쳤습니다. 다만, 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어서 아직도 도로가 통제되는 곳이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도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잠수교는 아직 통행이 안 되고 있죠?

<기자>

네, 잠수교는 나흘째 물에 잠겨 있습니다.

물 위로 표지판이 겨우 보일 정도로 한강의 수위는 높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밤 11시 30분 기준 8.43m입니다.

아침 7시 30분에는 수위가 7.55m였는데, 점점 올라가더니 하루 동안 1m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한강 상류 지역에 비가 많이 와 팔당댐이 계속해서 초당 1만 톤 이상 방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후 3시부턴 소양강댐도 재작년 여름 이후 2년 만에 방류를 시작한 만큼, 잠수교가 드러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이제는 출근길이 걱정인데, 현재 도로가 통제되는 곳이 어딘지 전해주시죠.

<기자>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후 3시 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시내도로는 모두 17곳이 통제 중입니다.

당산나들목과 망원나들목, 양재천교에서 영동1교 구간 등은 양방향으로 통제되고 있고, 노들로 여의상류IC 연결의 진입은 램프에서 단방향으로 차단됐습니다.

일부 도로에서는 복구 작업도 이뤄지고 있어 내일(12일) 아침 출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

출근길 대란을 피하려면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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