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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키로…"도시 형태 목표"

<앵커>

대구시가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를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개 주둔지로 국군 부대와 미군부대를 옮겨서 작전 시설과 주거, 복지, 교육 시설이 통합된 도시 형태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종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시의 도심 군부대 이전 방식은 한 마디로 통합 이전입니다.

제2작전 사령부 등 국군 부대 4곳과 캠프워커 등 미군부대 3곳을 한꺼번에 1개 주둔지로 이전한다는 겁니다.

통합 이전이 개별 이전보다 군사시설 건설 예산 절약, 시설 관리의 효율성, 부지사용의 경제성 등에서 이점이 많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이전 부대의 규모가 크면 주거와 각종 편의 시설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것도 주요 이유입니다.

평택 미군기지처럼 작전 시설과 주거, 복지, 교육, 의료 등의 시설이 통합된 밀리터리 타운 형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영대/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 : 이전하더라도 생활이나 복지나 교육환경이 가능한 장소에 이전할 것으로 지금 구상하고 있고.]

통합 신공항 이전지 부근이나 대구 근교가 이전지로 거론되는데,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주변 시·군을 돌며 세부 상황 설명과 이전지 물색에 나섭니다.

이와 관련해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에 적극적인데, 지천면의 절반 정도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이 큰 만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섰습니다.

[피재호/칠곡군 미래전략과장 : 지천역과 신동역, 연화역 3개가 있고 경부고속도로 물류 IC도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와 철도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지천입니다.]

칠곡군은 이번 달 군부대 이전 후보지 선정과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한 뒤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2월 국방부와 대구시에 군부대 이전 유치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군부대 유치를 원하는 시·군이 제안서를 내면 국방부와 협의해 작전성과 부지 개발의 적정성 등을 종합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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