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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 전폐하던 '프랑스 벨루가', 결국 숨 거뒀다

SNS를 통해 오늘(11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비쩍 마른 모습으로 프랑스 센 강으로 흘러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벨루가가 구조 도중 숨을 거뒀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끝내 떠난 벨루가'입니다.

프랑스 센강, 벨루가

차가운 북극해에서 지내야 하는 흰고래 벨루가는 얼마 전 프랑스 센 강에서 발견됐습니다.

먹이를 먹지도 못하고 영양 상태가 점점 악화하자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팀이 꾸려졌습니다.

프랑스 센강, 벨루가

구조대는 6시간에 걸쳐 800kg에 달하는 벨루가를 그물에 안착시키고 트럭에 옮겼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송 작업 도중 벨루가는 호흡이 가빠지는 등 상태가 더 나빠졌고,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안락사를 진행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벨루가는 노르망디 지역의 항구 위스트르앙의 염수 유역에서 비타민을 투약해 건강을 회복한 뒤 바다로 돌려보내질 예정이었지만 끝내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숨을 거둔 건데요.

프랑스 센강, 벨루가

누리꾼들은 "부디 구조되길 소망했는데… 낯선 곳에서 외롭게 떠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벨루가의 죽음에 인간의 잘못은 없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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