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설날=차이니즈 뉴 이어?' 미니언즈2, 역사 왜곡 논란

영화 '미니언즈2'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데요, 그런데 영화 대사 하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우리 설날을 '중국 설'로 표현한 겁니다.

'미니언즈2'의 한 장면입니다. '설날이 시작되는 밤 12시가 되면'이라는 대사가 나오고 있죠.

여기서 이 캐릭터는 '설날'을 '차이니즈 뉴 이어'로 말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영화 제작사에 '음력설'을 뜻하는 '루나 뉴 이어'로 수정해달라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서 교수는 설날의 올바른 영어 표현은 '루나 뉴 이어'로, 설날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국가가 지내는 명절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전 세계 많은 어린이가 보는 영화인 만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안 된다며, VOD 서비스를 제공할 땐 반드시 수정해서 배포해달라고 영화사에 요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