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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수위 '8.21m'…서울 도로 17곳 통제

<앵커>

이번에는 많은 비가 내려서 큰 피해가 났던 서울의 현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수교에 SBS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지금 잠수교 통행이 재개가 됐습니까?

<기자>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멈췄는데요.

하지만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수교와 이곳 한강공원은 계속 물에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물 위로 표지판이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늘(11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8.21m입니다.

아침 7시 반 수위가 7.55m였는데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청 등 한강 상류 지역에 비가 많이 와 팔당댐이 초당 1만 톤 이상 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뒤 오후 3시부터는 소양강댐도 초당 최대 600톤을 방류할 예정이어서 잠수교 수위는 더 올라갈 걸로 보입니다.

나흘째 차도 사람도 모두 다닐 수 없는 상황인데 당장 통행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앵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 도로 통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말이죠. 어제, 오늘 출근길에 보니까 통행이 재개됐다 이렇게 알려졌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여전히 도로가 통제돼서  출퇴근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현재 서울 시내 도로 통제 상황 어떤지 정확하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현재 서울시내 도로는 모두 17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권에서는 당산나들목과 망원나들목, 개화육갑문에서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양재천교에서 영동 1교 구간과 신사나들목이 통행금지된 상태입니다.

올림픽대교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은 어젯밤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나 내부순환로 등은 현재 전 구간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 변할 수 있는 만큼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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