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는다…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앵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 품목을 풀기로 했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로 투입해서, 가격 안정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잡겠다며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최근 농축수산물이 날씨 등의 이유로 가격이 급등하자 최대한 싼값에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무, 양파 등 농산물과 소, 돼지, 닭고기 등 축산물, 명태와 오징어 조기 같은 수산물을 모두 20개 품목에 한해 역대 최대 수준인 23만 톤을 풀겠다는 겁니다.

이는 평상시와 비교해 1.4배 수준으로 긴급수입 등을 통해 시중에 공급할 방침입니다.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 원어치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대형마트의 경우 마트별로 1인당 2만 원씩, 전통시장은 1회 3만 원까지 할인받게 됩니다.

다만 할인쿠폰은 농축수산물 20개 품목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각 품목별로 10만 원어치 구매해야 최대폭까지 혜택을 받습니다.

정부는 또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이 납품 대금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추석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이 전면 무료로 개방됩니다.

정부는 해마다 명절을 전후로 교통량이 폭증했던 점을 감안해 다음 달 초 교통량 분산 등 특별교통대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