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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시비에서 자유로운 구성"…이준석, 가처분 신청

<앵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계파 시비에서 자유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예고한 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첫 출근 날,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기 전당대회를 위해 단기간 운영될 실무형 비대위 주장에 대해 "그럴 거면 비대위를 할 필요 없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면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9월 정기국회 기간 동안 실질적인 당 지도부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당의 안정과 혁신 모두를 고려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며 계파 시비 논란을 감안해 골고루 안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무슨, 뭐 싸우고 있나. 하여튼 그런 시비에서 자유로운 구성을 하도록 노력할게요.]

비대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 주 위원장과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 의장 외에 여섯 명의 비대위원을 뽑게 됩니다.

원내와 원외에서 절반씩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원내에선 전체 의석의 절반을 차지하는 초재선 그룹이 중용될 거란 관측 속에 재선에선 김성원, 초선은 정희용 의원이, 여성 의원 가운데에는 조은희, 김미애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비대위원 선임이 끝나면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는 예고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당과 주 위원장을 상대로 비대위 전환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오는 17일, 양측을 심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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