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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여전히 통제…올림픽대로는 통행 재개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비가 계속 내리면서 서울 잠수교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이 통제됐던 올림픽대로는 어젯(10일)밤부터 모든 방향에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 교통 상황, 소환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전 한때 9.7m까지 올랐던 잠수교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자정을 기준으로 현재 잠수교 수위는 7.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행자와 차량 통행 제한 수위를 모두 넘어 사람도 차도 다닐 수 없습니다.

다만, 수도권 비 상황이 나아지면서 유입되는 물의 양은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한때 1만 5천 톤 넘는 물을 방류했던 팔당댐의 현재 방류량은 초당 8천700톤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막혔던 서울 간선도로는 모두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어젯밤 9시 45분을 기준으로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 통제가 해제되며 모든 구간에서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내 도로는 통제되는 곳도 있습니다.

노들로 일부 구간과 당산나들목, 개화육갑문, 개화신설나들목 등 시내도로 18곳은 여전히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선 땅 꺼짐 등의 도로 복구 작업도 이뤄져 퇴근 시간 서울 도로는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수도권에 다시 비가 예보돼 있어 아침 출근길 교통 정보를 살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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