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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피해 속출…밤사이 큰비 예보에 '긴장'

<앵커>

수도권에 머물던 비구름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오늘(10일)은 충청 지역에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밤에도 비가 이어진다고 하니까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충북 충주댐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세원 기자, 댐 수문 열린 것이 여기서도 보이는데,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북 충주댐에 나와 있습니다.

충주에는 오후까지 100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요, 저녁 시간대에는 비가 그쳤다가 다시 내렸다가를 반복하다가 현재 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충주댐은 수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입니다.

오늘 저녁 6시쯤에는 초당 2천 톤의 물을 방류했는데, 지금은 조금 줄어서 초당 1천92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충주댐 수문 방류는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충청권에 많은 비가 오면서 충북 괴산댐도 2년 만인 오늘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500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청주, 음성 등 5개 지역, 충남에는 금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에서는 토사가 쓸려 내려오면서 축대가 무너졌다는 제보가 들어왔고요, 아산과 천안 지역에는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대전 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대전 구암역 앞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제보가 들어왔고요, 집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거나 도로에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으로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충청권에 시간당 5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모레까지 충청권 누적 강수량을 80~200mm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CJB,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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