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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물에 잠긴 한강 잠수교…주요 도로 곳곳 통제 여전

<앵커>

지난 이틀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서울에서 상당히 속출했었죠. 호우전선이 잠시 충청권 이남으로 내려가면서 수도권의 비는 일단 멈춘 상태입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SBS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현재 한강 수위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잠수교는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오늘(10일) 낮 2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9.3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때 9.6m였던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건데요.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댐에서 방류하는 양은 줄지 않았지만 서해바다의 조위 영향으로 한강의 수위도 잠시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흘째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넘긴 수치인 만큼 잠수교 통행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지욱 기자 뒤쪽에 나와 있는 교통표지판을 보니까 어제보다는 좀 한강 수위가 올라간 듯한 느낌인데 말이죠. 일단 도로 상황 어떤지 궁금한데요. 오늘 아침의 도로 통제 상황 궁금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6시쯤을 기해서 통제되고 있던 대부분 구간들이 해제가 됐는데요.

그럼에도 서울 강변북로 마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방향의 차량 운행은 여전히 금지된 상태입니다.

또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도 양 방향 통제 중입니다.

노들로는 여의 상류에서 한강대교까지, 양화대교에서 여의하류까지 양방향 통제 중괴 양제천로 양제천교에서 영동 1로까지 양방향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도로는 곳곳에서 통제되고 있지만 대중교통은 정상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지하철은 전날 폭우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3호선과 9호선을 포함해 전 호선이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고, 350번 등 시내버스 7개의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들도 정상운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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