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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출항…이준석, 가처분 신청

<앵커>

국민의힘은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비대위 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당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된 이준석 대표는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자신의 SNS에 당의 비대위 전환에 대해 법원에 전자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신당 창당은 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비대위 출범에 따라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가 법적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앞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어제 주호영 비대위원장 선출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5선 중진에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경험이 많고 계파색이 옅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 위원장은 SBS 인터뷰에서 당의 분열과 갈등을 수습하고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특히 당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 문제 해결이 급선무지만, 절차에 하자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절차적인 문제를 전문가와 사무처에서 오래 일을 한분들이 다 점검해서 문제가 없도록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 위원장은 새 비대위를 '혁신형 관리비대위'로 규정하고 다음 전당대회 시기는 비대위 구성을 마친 뒤 당의 중지를 모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대위 인선에서 계파를 고려하지 않겠다면서도 당을 어렵게 만든 데 책임이 있는 사람은 쓰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이 지금까지 이렇게 어렵게 되고 비대위가 출발하도록 하는데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분들이 비대위에 참여하긴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내로 비대위 인선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오는 17일 이전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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