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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 킴!" 연호 속에 장타 폭발…커지는 존재감

<앵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점점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2루타를 추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에 한 점 뒤진 7회, 원아웃 1루 기회에서 김하성의 이름이 울려 퍼집니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김하성은 3루수 옆을 스치는 빠른 타구를 날리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3루에 안착했습니다.

짜릿한 동점타가 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포수의 태그가 조금 빨랐다며 아웃으로 판정이 뒤집혔고, 김하성은 타점 없이 2루타에 만족했습니다.

빅리그 2년 차 김하성의 존재감은 점점 빛나고 있습니다.

타율과 장타율 등 모든 공격 지표가 지난해보다 향상됐고, 특히 유격수 수비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복귀할 팀의 간판 타자이자 주전 유격수였던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로 자리를 옮기고, 김하성이 계속 유격수를 맡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라인업에 올라가면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타티스는 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빨리 복귀하면 좋겠습니다.]

김하성의 급성장은 내년 WBC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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