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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덮어버린 토사…생생한 피해 현장들

<앵커>

폭우 속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보도 밤사이 이어졌습니다. 생생한 현장을 강민우 기자와 함께 보면서 이번 폭우 관련된 이야기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강 기자 어서 오세요. 밤사이 새로 들어온 제보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그제(8일)밤부터 방금까지도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시청자분들의 소중한 제보들이 정말 많이 도착했습니다.

하나씩 함께 살펴보면서 지금 상황을 좀 알아보겠는데요.

먼저 오늘 새벽 경기 광주시 송정동입니다. 골목길에 세워져 있는 차들을 황토색 흙더미가 에워싸고 있죠.

그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서 근처 공사장과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나오면서 골목길을 덮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보내주신 제보 덕분에 현장 취재팀이 현장에 가서 발 빠르게 취재하고 상황 전달드릴 수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제보도 한번 볼까요.

<기자>

다음은 어젯밤 들어온 제보들인데요, 주로 불어난 물에 집중한 산책로 그리고 하천 관련 제보가 많았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산책하던 곳이 갑자기 물에 잠기니까 당황해서 많이 촬영해주신 것 같은데, 지금 보고 계신 건 서초구 우면동 양재천입니다.

산책하는 분들 많은 곳인데 거센 물살이 흘러 내려가고 있죠. 산책로는 높아진 수위로 막혀 버렸습니다.

<앵커>

지금 가로등이 있는 곳이 아마 산책로였던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마포구 성산 2교 부근 홍제천 산책로입니다.

산책로 위로 물이 찰랑거리고 있죠. 얕아 보여도 언제든 들어가시면 안 되고요.

지금 보고 계신 곳이 경기 성남시 탄천입니다.

성남 시민분들이 많이 이제 운동하러 가시는 곳인데 수면 위로 드러난 농구 골대 정도가 여기 원래 산책로와 공원이 있었던 곳이구나, 이렇게 가늠케 합니다.

<앵커>

정예지 시청자분께서 보내주신 영상을 보니까 그러네요. 지금 농구골대가 있으니까 저기가 산책로인 걸 알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밤새 재난 감시 CCTV로 계속 확인을 해 보니까 하천 수위가 정말 시시각각 변합니다.

그래서 하천 주위에 계실 때 얕아 보인다고 섣불리 들어가지 마시고 항상 조심하시는 것 항상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CCTV 보면서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떤지 또 한번 번 살펴볼까요?

<기자>

지금부터는 재난감시 CCTV 실시간 영상을 함께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입니다.

지금 사실 보이는 원래 각이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이 함께 보여야 하는데 지금은 이제 한강물이 넘실대는 것만 보이고 있죠.

<앵커>

잠수교가 아예 잠겨 있는 상황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말 잠수를 하고 있는.

<앵커>

지금 현재 보고 있는 다리가 반포대교인 거죠?

<기자>

맞습니다. 지금 상단이 반포대교고 하단이 잠수교가 있던 곳인데 지금 잠수교는 거의 보이지 않고요.

잠수교는 물론이고 한강의 여러 도로가 지금 통제돼 있습니다. 꼭 참고하셔야겠고요.

같은 맥락에서 서울 노원구 중랑천 한번 보겠습니다.

중랑천 역시 수위 상승으로 어제저녁 6시부터 전면 통제된 상태인데요.

그래서 동부간선도로 현재 차량이 다니고 있지 않은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같은 경우에는 오전 10시쯤 통행이 재개됐는데요, 이 밖에도 지금 한강 주변을 따라서 여러 곳곳에서 양방향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도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꼭 현재 교통 상황 꼭 살펴보시면서 출근길 교통 상황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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