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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승강장 천장 '와르르'…지하철 곳곳 침수로 폐쇄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많은 비에 서울 지하철 곳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7호선 이수역은 천장 일부가 무너졌고 1호선 영등포역과 9호선 동작역은 물에 잠겨 폐쇄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승강장입니다.

천장에서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더니 갑자기 천장이 와르르 무너지고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도망갑니다.

[이우진/목격자 : 천장이 무너져서 물이 엄청 떨어지고 있었고 제가 촬영 카메라를 켜자마자 천장에서 이제 무너지면서….]

폭우로 역사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양방향 열차 모두 무정차로 이수역을 통과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 지하상가에도 바닥에 빗물이 가득 들어찼고 대치역에도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빗물이 쏟아집니다.

영등포역에서는 열린 열차 문으로 빗물이 쉴 새 없이 들어찹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폭우에 영등포역과 동작역 등 일부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개봉역과 오류역 선로도 침수돼 한 때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사평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멈추고 해당 구간에 있는 7개 지하철역이 폐쇄됐습니다.

80년 만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지하철 운행이 곳곳에서 중단되는 등 혼란이 벌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는 밤새 더 많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일단 오늘 오전 지하철 운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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