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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자에 '이부실드' 투약 시작…"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같은 면역저하자들을 위한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의 투약이 시작됐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의 투약 대상은 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이 어려운 환자들입니다.

근육주사를 통해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인데,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 투약 대상자는 국내에 1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약을 한 번 투여함으로 해서 6개월 동안 예방 목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병이 안 걸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약제이고.]

면역저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이부실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투약하는데, 만 12세 이상으로 일주일 이내 확진된 적이 없어야 합니다.

코로나 감염은 93%, 중증이나 사망은 50%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고 BA.5 같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유지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면역저하자가 아닌 사람들은 백신 접종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처방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60세 이상 확진자 중 17.9%만 처방받았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먹는 치료제는) 고위험군 환자 분이 (먼저) 요구를 하셔야 되고, 저희가 의사협회나 이런 데를 통해서 계속 처방의 필요성, 좀 힘드시더라도 처방을 하셔라 (권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자문 위원회는 고위험군 환자가 확진될 경우 자신이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모두 받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백신과 치료제로 고위험군을 철저히 보호할 경우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관리할 날도 멀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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