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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임진강 군남댐 수위 상승…수도권 호우 경보

<앵커>

오늘(8일) 오전부터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 호우 경보가 잇따라 내려졌는데요.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군남댐 수위도 많이 올라갔죠?

<기자>

네, 임진강 홍수 조절 역할을 하는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늘 아침부터 기상청이 예보한 것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시간당 80mm 넘는 폭우가 한때 쏟아지면서 군남댐 수위가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계 수위인 40m까지 아직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오늘 아침 22m를 유지한 댐 수위가 오후 현재 29m 넘어선 상황입니다.

군남댐 상류인 임진강 필승교 수위도 오늘 아침만 해도 1.2m를 유지하다가, 현재 4.6m를 넘었습니다.

한탄강 유역 포천시 영평교 지점에서는 수위가 불어나면서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기준 서울, 경기, 인천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3시간 강우량이 90mm가 넘어야 내려지는 호우 경보도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경기 연천 등 20개 시·군, 옹진을 뺀 인천 전 지역에 발효된 상황입니다.

특히 인천소방본부에는 호우 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오후 들어 8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일까지 100~250mm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지역에 따라 많게는 35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정안전부도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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