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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지상국과 본격 교신 성공…달 향해 순항하는 중

<앵커>

어제(5일) 발사된 대한민국 첫 번째 달 탐사선 '다누리'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성능 안테나로 지구와 본교신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달까지 4개월 이상 더 날아가야 하지만, 일단 출발이 좋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팰컨9 로켓을 타고 다누리가 우주를 향해 솟구칩니다.

그리고 90분쯤 뒤, 다누리는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발사 초기 자세를 제대로 못 잡은 상황에서 장치들이 정상 작동하고 제 궤도로 날아가고 있다는 기본 신호를 쏴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본격적인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다누리에 설치된 접시 모양의 '고성능 안테나'가 그 사이에 지구를 향해 자세를 잡았고, 지구에 있는 기지와 성공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은 것입니다.

일반 위성 안테나 4배 크기인 고성능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 달까지 가는 넉 달 반 동안 수시로 상황을 보고하게 됩니다.

[김성훈/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 : 저희가 24시간 전 세계에 있는 세 개의 심우주 지상국 안테나를 이용해서. 그중에 8월 중순 이후에는 우리 대한민국에 있는 여주의 심우주 지상 안테나를 씁니다.]

다누리는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3년 뒤 달에 사람을 보내고 달기지도 건설한다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합니다.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NASA랑 같이 협력해서 미국의 달 착륙선에 우리 과학 탑재체를 실어서 우주에서 오는 방사선이라든지 아니면 에너지라든지 (연구하기 위해)….]

또, 2031년에 우리 기술로 직접 달에 착륙하는 계획을 세우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우리의 우주시대를 열어갈 발걸음은 순항 중입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이승희, CG : 전유근·조수인, 영상출처 : SpaceX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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