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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도시 "등산객에게 2천만 원 징수하겠다"…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등산 보증금 2천만 원"입니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을 끼고 있는 프랑스의 도시가 등산객에게 보증금으로 약 2천만 원을 징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후위기로 빙하가 빠르게 녹아 등산로 주변 환경이 악화하면서 유사시 구조나 시신 수습, 장례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겠다는 겁니다.

등산

생제르베래뱅시의 펠렉스 시장은 "폭염으로 더 위험해진 몽블랑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고 산행하는 무책임한 등산객이 많아졌다"며 보증금 정책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몽블랑 반대편 기슭에 있는 이탈리아 휴양 도시 쿠르마유르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보증금 징수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쿠르마유르시의 로타 시장은 산은 사유 재산이 아니라면서 "등산로가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 출입을 통제하는 편이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들은 "프랑스 도시 시장님이 똑똑하시네요. 살아 돌아오면 돈은 다시 돌려주면 되죠." "몸살을 앓고 있는 알프스… 어떻게 하면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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