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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천 병원 건물 화재…5명 사망 · 48명 구조

<앵커>

오늘(5일) 오전에 경기도 이천시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48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SBS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세원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기도 이천 관고동 화재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4층짜리 병원 건물에서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불이 시작됐습니다.

일단 불길은 화재 시작 1시간 10여 분 만인, 오전 11시 30분에 모두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인력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과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인명피해가 있었는데요, 건물 4층 병원에 있던 환자 3명과 간호사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37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투석전문 병원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 인명 피해가 컸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입니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 스크린골프장, 4층에는 병원이 입주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3층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다만 건물 내부에 남은 연기 등으로 인해 수색을 완료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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