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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보호 종료 청년에 주거 지원…'홀로서기' 돕는다

<앵커>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는 아동들은 만 18세 이후에 시설이나 가정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요. 수원시와 한국 토지주택 공사가 이들 청년들에게 함께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해서 자립을 돕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다가구 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새로 지은 집을 매입해 내부 시설 보강공사를 막 마쳤습니다.

아동복지시설 등에서의 보호기간이 끝난 이른바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입니다.

수원시와 LH가 이들 청년을 대상으로 '셰어하우스 콘(CON)' 사업을 시작하는 데, 이곳이 1호 주택입니다.

3명이 입주해 살게 되는데, 부엌과 욕실 등의 생활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셰어하우스 형태입니다.

[이재준/수원시장 : 함께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지역 생활을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주택입니다.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서 현재 1호와 2호, 두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고요.]

수원시와 LH가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주택 공급에 나선 것은 이들의 사회 안착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아동복지시설을 떠난 청년들에게는 1천여 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5년간 월 35만 원씩 지원되지만, 사회 정착에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서경아/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차장 : 수도권에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많은 부담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실질적 자립을 위해서는 주거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자립준비 청년 '셰어하우스 콘(CON)'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LH는 주택을 확보해 제공하고, 수원시는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를 책임집니다.

수원시와 LH는 자립 준비 청년들의 사회 안착을 돕기 위한 주거 지원 규모를 매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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