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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 관람을 사계절 내내…명소로 거듭난 옛 군 막사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자유로 변의 군 막사가 1년간의 공사 끝에 장항습지 방문자 센터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람사르 장항습지를 사계절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 자유로 변의 옛 군 막사가 새 건물로 변신했습니다.

한강 하구 습지의 생태 탐방 중심지가 될 장항습지 방문자 센터입니다.

30m, 아파트 10층 높이의 전망대는 한강 하구를 관망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전망대 망원경으로 장항습지 구석구석을 손금 보듯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지민/고양시 장항습지팀장 : 지형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볼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항습지 생태계의 생물들을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999㎡, 지상 2층의 습지 센터는 생태교육장과 4D 영상관, 미디어아트관, 편의 시설 등을 갖추고, 시가 직접 운영하게 됩니다.

건물 리모델링은 마무리됐지만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날에 맞춰 내년 5월 21일에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경기도의 유일한 내륙 습지로, 습지 센터도 수도권에서 처음입니다.

장항 습지는 작년 6월 지뢰 폭발 사고, 올해 3월 고병원성 AI 발생 등으로 인해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이번 방문자 센터 조성으로 장항 습지의 연구와 활용에 새로운 전기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한동욱/한국 PGA 생태연구소장 : 장항습지를 온대지역의 맹그로브 생태계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생태계가 살아 있는 곳은 사실은 이 장항습지밖에 없습니다.]

시는 우포늪 생태관 등의 사례를 모델 삼아, 습지 보전 인식을 확산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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