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3년 만에 청룡기 우승…충암고에 3대 1 신승

유신고등학교가 3년 만에 청룡기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습니다.

유신고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2019년 처음으로 청룡기를 제패했던 유신고는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유신고는 4회 투아웃에서 김승주가 우전 안타를 친 뒤 상대 팀 왼손투수 이태연의 폭투를 틈타 2루를 훔쳤습니다.

이후 박지혁의 적시 2루타에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유신고는 계속된 공격에서 정영진의 적시타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유신고는 5회 한 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박태완과 백성윤의 연속 안타와 변헌성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황준성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해 3대 1로 도망갔습니다.

유신고는 9회 원아웃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습니다.

결승전에서 2.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유신고 박시원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5차례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