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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바꿀 때 노려 '쾅'…고의사고 87차례, 5억 챙겼다

<앵커>

일부러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 골라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4일) 새벽에는 주한미군들이 택시기사에게 행패를 부린 사건도 있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 시간 서울의 한 도로.

앞선 차량이 차선을 바꾸려 하자, 뒤에 있던 차량이 속도를 내 들이받습니다.

이번에는 택시가 차선을 바꾸자, 차량 옆 부분을 추돌합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 노린 보험사기 일당

모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금과 합의금을 노린 고의 사고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9년 8월부터 2년 동안 강남 일대에서 87차례에 걸쳐 보험금 5억 3천만 원을 뜯어낸 일당 9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빌린 차량을 이용해 범행했고, 사고 이력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를 사용해 보험사 의심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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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20분쯤 인천 서구의 도금기계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현장 근처에 살던 주민 2명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번지면서 옆 공장 3개 동이 피해를 봤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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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1시 5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 거리에서 주한미군 3명이 택시 기사를 넘어뜨리고 택시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 기사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주한 미군들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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