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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 위에서 멈춘 레고타워…공포에 떤 2시간

놀이기구 멈췄는데…레고랜드 "멈춤 사고, 자주 발생"

<앵커>

춘천 레고랜드에서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은 전망대 놀이기구가 25m 높이에서 멈춰버렸는데 그 안에 있던 이용객과 직원 19명이 구조까지 두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G1방송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레고랜드 전망대 기구가 멈췄습니다.

핼멧을 쓴 어린이들은 자리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고, 소방대원들이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한 명씩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12시 35분쯤 춘천 레고랜드 레고타워 전망대가 25m 지점에서 멈춰, 이용객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3m 높이의 레고타워는 원형 기둥 안에 이용객들이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기구입니다.

이 기구가 멈추면서 이용객 17명과 직원 2명 등 19명이 갇힌 겁니다.

[레고랜드 이용객 : 뭐가 내려오는 것 같은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직원분들이 여러 명이 나오셔서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레고랜드
구조는 약 2시간여 후인 오후 3시 8분쯤 완료됐지만, 이용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레고랜드 놀이기구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시범 개장부터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4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레고랜드 이용객 : 지금 큰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지 만약에 인명피해가 생겼다든지 그렇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니까.]

레고랜드 측은 멈춤 사고가 잦은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허수영/레고랜드코리아 마케팅팀장 : 기구를 운영하면서 기구가 멈추는 일은 자주 발생합니다. 100% 안전한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계속 사실 안에서 직원들이 세웠다가 이상 확인하고 문제없으면 다시 운행하는 일은 매일 같이 있는 일이어서.]

레고랜드는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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