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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 조규성 연속골…중국 꺾고 동아시안컵 첫 승

<앵커>

동아시안컵 축구에서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중국과 첫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권창훈과 조규성이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파로 공격진을 꾸린 벤투호는 23세 이하가 주축이 된 중국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습니다.

거친 수비에 고전하면서 나상호와 황인범이 줄기차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26분 황인범의 발리 슛마저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39분에야 상대 자책골로 힘겹게 리드를 잡았습니다.

권경원의 롱 킥을 중국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골문으로 빨려들어 자책골이 됐습니다.

후반에 권창훈이 답답한 흐름을 깼습니다.

후반 9분 김진수의 헤딩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지난 6월 이집트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입니다.

이후 송민규와 고영준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준 대표팀은 후반 35분 조규성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조규성은 고영준의 전진 패스를 받아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권창훈에 이어 조규성까지 2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표팀은 3대 0으로 이겨 골 득실에서 앞선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계속 두드리다 보니까 상대의 실책도 저희가 유도했던 것 같고, 첫 승리가 중요했는데 이뤄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이제 홍콩,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데 오는 27일 한일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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