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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쌀, 일본 품종에서 우리 품종으로 '완전 대체'

<앵커>

오늘(20일)은 이천시가 지역에서 재배되는 쌀을 국산 품종으로 완전 대체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에서 12년 넘게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민섭 씨.

처음에는 일본 품종인 아끼바레, 고시히카리를 심었지만 3년 전부터 국산 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로 바꿨습니다.

국산 품종이 일본 품종보다 벼 쓰러짐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민섭/이천시 송정동 : 알찬미, 해들은 쓰러짐에 강하기 때문에, 벼 벨 때도 수월하고, 수량성도 뛰어나고, 밥맛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이 품종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 쌀 브랜드 인지도 1위인 '임금님표 이천 쌀'이 올해 완전히 국산 품종으로 대체됐습니다.

이천시와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국산 품종 해들과 알찬미를 공동 개발한 지 4년 만입니다.

적극적인 보급 노력 덕분이지만, 농민들 사이의 호평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상열/이천시 백사면 : (국산 품종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니까, 나도 심어야 하고 또 옆에 있는 사람도 심어야 하고, '자네도 이거 한 번 심어봐, 괜찮아'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천시는 앞으로는 쌀 품질 관리에 더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현숙 과장/이천시 농업기술센터 :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쌀의 외양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 등을 측정해서 밥맛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들과 알찬미는 충북 진천과 청주에도 보급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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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방범용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 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합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버튼을 누르면, 경찰과 구조대원이 상황을 확인해 출동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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