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6일 만에 '최다 확진'…"주말에 검사받을 곳 못 찾겠다"

<앵커>

초복 날 건강하게 보내셨습니까. 이 더위와 함께 코로나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만 1천 명대로 6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검사소가 확 줄면서, 특히 주말에는 검사받을 곳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만 1천310명 나왔습니다.

지난 5월 11일 이후 6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1주 전보다 2배, 2주 전보다는 3.9배 많았고, 주간 더블링 현상도 13일째 이어졌습니다.

[김양숙/주부 : (야외애서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가도 사람들 지나가면 또 쓰게 되고 이렇게 되더라고요.]

[장민선/대학생 : 저희가 대학교 2학년인데 (재유행으로 2학기)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을지 걱정이 좀, 아쉽습니다. 많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휴일에 검사받을 곳을 못 찾겠다"는 하소연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나 동네 병·의원은 대부분 토요일에는 오전만 문을 엽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확산세가 꺾이며 하나둘 사라져 보령머드축제 현장을 포함해 전국에 단 4곳뿐입니다.

그나마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는 서울에 65개 있지만 토요일 오후에 운영하는 것은 4곳뿐인 데다, 한강 이북에는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1곳만 오후 5시까지 문을 엽니다.

이곳은 병원 직원과 입원을 앞둔 환자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는데, 주말에는 검사 문의 전화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심민섭/서울대병원 간호사 : 주말에는 선별진료소가 여는 곳이 몇 군데 없어서, 자가검사키트가 양성 나왔는데 검사해서 확진 진단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가 많이 오는 거 같아요.]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다음 달 중순 하루 확진자가 28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만큼 휴일 검사소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서동민·엄소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