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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이준석 윤리위 개최…"오늘 결론"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잠시 뒤에 직접 윤리위에 나가서 자신의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이준석 대표의 정치 생명은 물론이고 집권 초기 여당 권력 구도에도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그럼 국회 취재기자를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취재진들이 상당히 많은데 윤리위원회는 이미 시작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바로 제 뒤에 있는 회의장에서 초유의 당대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22일 마라톤 회의 끝에 이준석 대표의 소명을 직접 들어보겠다며 한 차례 결론을 연기한 뒤 보름 만에 다시 열린 심의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비서실
오늘(7일) 회의에는 전체 윤리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양희 위원장은 시작에 앞서 대선과 지선 승리를 이끌었던 이 대표의 역할을 모두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소위 윤핵관들의 기획 징계다, 마녀사냥이다 이런 식의 말들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공정한 심의를 다짐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이양희/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오롯이 사회 통념과 기준에 근거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심의 후 판단할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아직 출석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외부에서 머물다 잠시 뒤 저녁 8시 반에서 9시 사이에 이곳에 나와 직접 소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명 뒤 이 대표는 다시 국회 밖 모처로 이동해 윤리위 심의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거 인멸을 직접 시도한 의혹으로 역시 윤리위 징계 심의 대상인 이 대표의 측근 김철근 정무실장도 윤리위에 출석해 직접 소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조금 전 시작됐으니까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기는 한데 오늘은 결론이 나올까요?

<기자>

윤리위원들을 저희가 직접 취재해 보니 오늘은 결론을 내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직접 증거 인멸에 나선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실장의 징계 여부를 먼저 결정하고 이어 이 대표의 징계 여부를 이번 회의에서 결론짓겠다는 겁니다.

한 윤리위 관계자는 오늘 밤 자정을 넘겨서라도 징계 여부와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낼 거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 '성 상납' 아닌 '증거인멸 의혹'이 핵심 쟁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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