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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장 다녀간 어린이 19명 '집단장염'…그곳 무슨 일

<앵커>

지난 주말 강원도 홍천에 있는 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 19명이 집단 장염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홍천군은 물놀이장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G1 방송 정창영 기자입니다.

<기자>

홍천군 물놀이장입니다.

개장 3일 만에 2천6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다녀간 이용객 중 일부가 구토와 장염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홍천 지역 맘카페에는 피해 글이 다수 게재됐고, 인근 춘천에서도 같은 피해를 입은 학부모의 하소연이 이어졌습니다.

홍천의 한 병원에서는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 19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홍천 ○○병원 관계자 : 응급실에 아이들이 19명 정도 왔어요. 물놀이 한 다음에 장염 증세가 있어서….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많지는 않을 거예요.]

병원을 찾은 아이들은 모두 지난 일요일 물놀이장을 다녀갔습니다.

지난 1일 개장한 홍천 물놀이장입니다.

하지만 이용객들 가운데 장염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 집단으로 발생하자 개장 5일 만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홍천군보건소는 환자 일부의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를 파악하는 한편,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홍천군 관계자 : 같은 모임이었는지, 불특정 다수의 특정인이 우연치 않게 같은 증상을 보인 건지, 이거는 아직 나온 게 없어요.]

홍천군은 매일 2번 시행하는 수질 검사에서는 큰 이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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