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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 4천500톤 실은 러 화물선, 튀르키예 당국이 억류"

"우크라 곡물 4천500톤 실은 러 화물선, 튀르키예 당국이 억류"
▲ 튀르키예 당국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선박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곡물을 실은 러시아 화물선을 튀르키예 당국이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실 보드나르 주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는 방송에서 튀르키예 세관이 러시아 국기를 단 화물선 '지벡 졸리'호를 카라수 항구에 억류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드나르 대사는 "러시아 화물선의 운명은 월요일(4일) 조사단의 회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곡물이 압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카라수 항구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지벡 졸리'호가 정박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관계자는 이 선박에 우크라이나산 곡물 4천500t 실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지난달 30일 튀르키예 법무부에 이 선박을 억류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는 자국산 곡물을 러시아군이 약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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