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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이은주 "'못하는 척' 했다? 찐으로 못하는 게 많아" 심경

'앤디♥' 이은주 "'못하는 척' 했다? 찐으로 못하는 게 많아" 심경
그룹 신화 멤버 앤디와 결혼한 이은주 전 제주MBC 아나운서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은주는 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동상이몽2' 합류 이후 반응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은주는 "예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 제가 다 답장은 못 드리지만 정말 감사해요"라면서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쓴소리 해주시는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나가고 친구들, 지인들의 공통된 반응이 '너무나도 원래의 너다'였어요"라며 "어차피 '척'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카메라가 있어도 결국 평소의 제 모습이 나오더라고요(아나운서 일할 때만 진지해지는 쭈나운서랍니다)"이라고 했다.

특히 이은주는 일부 시청자의 부정적 반응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이은주는 '동상이몽2'에서 계란 하나도 제대로 깨지 못하는 심각한 '요알못'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가 "일부러 못하는 척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앤디 이은주

이은주는 "예능에서도 예쁜 척, 잘하는 척 좀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제가 '못하는 척'을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요"라고 언급하며 "찐으로 못하는 게 많은 저를 돌아보게 되는 요즘입니다"라고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이 실제라고 간접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고민하고 노력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이은주는 긴 글과 함께, 앤디와 함께 찍은 사진,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은주는 커다란 꽃다발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은주는 "오빠가 깜짝 프로포즈 해주려다가 실패했던 날"이라고 설명하며 "척 안되는 건 똑닮은 귀여운 남편님"이라고 앤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이은주 인스타그램]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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