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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푸틴 측근 재벌 소유 1조 3천억 원 규모 트러스트 제재

미 재무부, 푸틴 측근 재벌 소유 1조 3천억 원 규모 트러스트 제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신흥재벌 술레이만 케리모프가 소유한 10억 달러 이상의 신탁재산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제재 조치를 내렸습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보도자료를 내고 "제재 대상인 케리모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델라웨어 기반의 헤리티지 트러스트에 재산 차단을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한국돈으로 1조 3천억원 규모로 이 조치에 따라 자산은 케리모프가 접근할 수 없는 차단 상태로 유지됩니다.

헤리티지 트러스트는 미국 내 케리모프의 자산 보유와 관리 목적으로 지난 2017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상원의원을 지낸 케리모프는 러시아 최대 금 채굴업체 '폴류스'를 소유한 신흥재벌, 이른바 올리가르히로, 지난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케리모프의 미국 내 자산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했고 케리모프는 자신과의 연관성을 감추기 위해 법적으로 소유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태평양 섬나라 피지는 미국의 요청으로 케리모프 소유의 3억 2천 500만 달러 상당 호화 요트를 압류한 뒤 최근 미국으로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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