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 동부간선 전 구간 통제…"대중교통 연장 운영"

<앵커>

밤사이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준 기자, 현재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서울 잠수교 인근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이따금씩 천둥과 번개도 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잠수교 수위는 조금 전인 9시 반 기준 6.28미터로, 차로와 보행로 모두가 통제됐습니다.

어제(29일) 저녁 7시부터 수도권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고, 영동 지방을 제외한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충북 일부 지역이 비 영향권 안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별 시간당 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 도봉과 경기 파주 금촌, 분당과 광주에 3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과 과천이 약 40밀리미터, 경기 고양, 안산, 안양 등지에서도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교통 통제 지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천 수위가 높아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교통이 지금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하부도로와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부근 진입램프도 도로 침수로 각각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합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배차를 30분씩 연장하고 지하철을 5~8호선 위주로 연장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