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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럽에 군사력 증강…젤렌스키 "전폭적 지원" 요청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 살펴봅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나토 회원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미국 정보기관에서 나왔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육군 제5군단 전방사령부 본부를 폴란드에 상시 주둔시키기로 했습니다.

5군단은 미 육군의 유럽 지역 작전을 관할하는데, 미국이 러시아 인근 지역에 상시 부대를 배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또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각각 3천 명과 2천 명 규모의 전투 여단을 순환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는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 배치하고, 스페인 해군기지에 주둔하는 구축함도 4척에서 6척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유럽 지역에 대한 군사력 증강 방침을 밝히고, 러시아에 대한 나토의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총첩보국 국장을 '테러 자행 위협'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러시아 영토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점령지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언론 인터뷰 발언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를 위협으로 생각한다면 러시아의 첫 번째 목표(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보기구 수장인 헤인즈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돌파구 없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상당히 암울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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