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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향해 침 뱉고, 화내고…'악동' 또 말썽

<앵커>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호주의 테니스 스타 키리오스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전통의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 야유하는 관중을 향해 침을 뱉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툭하면 심판과 싸우고 물건을 집어던져 그동안 낸 벌금만 10억 원이 넘는 키리오스는 테니스계의 '대표 악동'입니다.

영국의 폴 주브와 맞붙은 윔블던 1회전에서도 경기 내내 심판과 언쟁을 벌였습니다.

[키리오스 : 비디오 판독 신청해요. 아, 그냥 저 심판을 쫓아내요. 그럼 되겠네.]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주심에게 팬을 퇴장시키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키리오스 :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팬을 그냥 둔다고요?]

천신만고 끝에 3대 2로 이긴 뒤 키리오스는 관중석 쪽을 향해 침을 뱉었는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야유한 관중을 향해 일부러 뱉었다고 당당하게 인정했습니다.

[키리오스 : 무례한 관객 쪽으로 일부러 뱉었습니다. 그 사람은 응원이 아니라 야유를 하러 관중석에 왔습니다.]

키리오스는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지만 대회조직위는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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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이 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는 세월의 무게를 실감했습니다.

부상 때문에 1년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지만 세계 115위인 프랑스의 탄에게 져 2년 연속 1회전 탈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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