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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끊겼던 김포-하네다 하늘길 다시 열렸다

<앵커>

코로나로 막혀있던 김포-하네다 사이 하늘길이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복수 비자도 발급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포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비행기가 하네다공항에 착륙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중단됐다가, 지난 22일 한일 양국이 운항 재개에 합의한 뒤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첫 비행기입니다.

오늘(29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인원은 116명, 한국으로 출국한 인원은 87명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90%대에 달했던 김포-하네다 노선 탑승률은 재개 첫날 30%대를 기록했습니다.

[차기철 : 인천-나리타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바뀌게 되어서 하루 정도는 여유가 더 생기는 효과가 있어서….]

일본인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사토 : 나리타공항보다 하네다공항이 (한국 연예인을) 보기가 쉬워서 카메라로 찍고 싶습니다. 한국 아이돌이 하네다공항으로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관광 모니터링을 위해 관광공사 주선으로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10여 명도 이 노선을 이용해 출발했습니다.

[하라다/JTB 여행사 : 2, 3년 전과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한국의 매력을 발굴하고 싶습니다.]

앞서 김포공항에서는 국토부와 공항공사, 일본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 재개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다음 달부터 일본, 타이완, 마카오 관광객은 1년 동안 여러 차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복수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5인 이상 단체 여행객의 경우 온라인 비자 발급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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